경영학을 전공한 내가 친구의 권유로 LX에 입사하고 겪은 이야기들을 해볼까한다.
LX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한국국토정보공사라고 덧붙여야겠다.
한국국토정보공사라고 해도 모를 때에는 온 힘을 다해 "지적공사요!"를 외쳐야 겨우 알아듣기도 한다.
한번도 숨어본 적 없지만 늘 숨겨져 있던 우리 LX... 작고 소중해라.
특히 옛 어른들은 LX를 지적공사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현장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라고 말하길 포기하고 지적공사입니다를 고객맞춤으로 시전하게 된다.
그럼에도 LX의 각고의 노력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이름이 제법 알려졌는데 아직 대중들에게 친숙한 기업이 되려면 역시나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 스스로 통계적를 냈을 때 한국국토정보공사 다닌다고 하면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런데 이것은 LX가 지적측량 부분에서만큼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특징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땅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 중에 누가 더 많을지 생각해보면 답이 절로 나온다.
아무튼 월급만 꼬박꼬박 나온다면 일개 직원에게는 회사가 많이 알려졌든 아니든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지적측량을 필요한 사람들도 LX를 모르는 것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본인도 몇년이나 현장에서 말목을 박으면서 측량을 했음에도 잘 안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몇년 동안 측량을 하고 다닌 사람으로서 적어도 땅을 갖고 측량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유사 전문가처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끄적여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땅은 있으나 지적측량은 어려운 지린이들이여 여기로 오라.
지적측량?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들의 땅과 돈만 있으면 LX맨들이 어디든 달려가니까요.